테슬라 세미 [사진: 테슬라]
테슬라 세미 [사진: 테슬라]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자사 전기 트럭 세미(Semi)의 생산이 2026년으로 연기됐음을 공식 확인했다. 

23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2025년 생산을 목표로 새로운 고속 생산 공장을 건설 중이지만, 대량 생산은 2026년 하반기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는 기존 일정보다 1년 늦춰진 것으로, 생산 장비 설치가 지연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017년 첫 공개된 테슬라 세미는 2019년 양산 계획을 밝혔지만, 2022년까지도 대량 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당시 테슬라는 네바다 공장에서 소규모 파일럿 생산을 진행하며 일부 차량을 펩시코(PepsiCo)에 전달했으나, 본격적인 양산 체제는 갖추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세미의 가격 상승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다. 2017년 발표 당시 300마일(약 483km) 주행 모델은 15만달러, 500마일(약 805km) 모델은 18만달러로 책정됐지만, 최근 업계에서는 가격이 30만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 측은 가격 변동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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