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우드가 최근 3억5000만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 레드우드 머터리얼즈]](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9408_556442_1219.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문 기업 레드우드 머터리얼즈(Redwood Materials)에 투자하며 인공지능(AI) 전력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했다.
23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레드우드는 테슬라 공동 창업자 출신 JB 스트라우벨(JB Straubel)이 설립한 기업으로, 최근 3억5000만달러(약 5021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기업가치 60억달러(약 8조6082억원)를 돌파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이클립스(Eclipse)가 주도했으며, 엔비디아의 벤처 투자 부문 엔벤처스(NVentures)도 참여해 AI 혁명을 지원하는 레드우드의 새로운 역할을 강조했다.
레드우드는 기존에 코발트·니켈·리튬 등 핵심 광물을 회수하는 업체였지만, 미국 전역에 급증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병목 현상이 되고자 하는 상황에서 전력 저장 사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레드우드가 2024년 6월에 공개한 레드우드 에너지(Redwood Energy)는 사용된 배터리를 저비용으로 전력 저장 시스템에 재활용해 AI 혁명을 지원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 시스템은 전기를 저렴한 시기에 저장하고, 수요가 높은 시기에 방출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돕는다.
레드우드는 핵심 광물 회수와 배터리 에너지 저장 두 축을 동시에 추진해 AI 시대의 새로운 광물 공급업체이자 전력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했다. 핵심 광물을 국내에서 회수하고 고성능 배터리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에너지 안보와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한다.
엔비디아가 AI 칩 시장을 장악한 상황에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문제를 해결하는 레드우드와의 협력은 상호 보완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 AI 산업의 성장과 함께 전력 수요가 폭증하는 만큼, 레드우드는 에너지 혁신을 통해 AI 시대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中,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 장악…서방과 격차 커진다
- 美 레드우드, 캐터필러와 협력…전기 장비 배터리 재활용
- AI 데이터센터 전력난, 중고 EV 배터리로 해결한다
- 美 AI 기업 그루브, 국내 세일즈포스 컨설팅 기업 프리코에 투자…한국 본격 진출
- 라임, 전기 자전거 배터리 재활용…레드우드 머티리얼즈와 협력
- 테슬라, 연평균 50% 성장 목표 멀어지나…현실 판매량 보니
- 엔비디아, 자체 로보택시 개발 착수…자율주행 패권 도전
- 편안한 착용감…Q36.5, 로드·어드벤처 사이클링 슈즈 공개
- 고어웨어, 40년 만 브랜드 운영 종료…사이클링 의류 업계 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