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7 프로 [사진: 애플]
애플 아이폰17 프로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폰18 프로가 위성 5G를 지원할 가능성이 커지며, 애플과 스페이스X의 협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디인포메이션의 보고서를 인용해, 두 기업 간의 협력 가능성을 시사하는 몇 가지 새로운 힌트가 포착됐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최근 아이폰용 위성 파트너 글로벌스타가 보유한 주파수 대역을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 설계에 반영하고 있다. 이 주파수는 현재 아이폰14 이상 모델과 애플워치 울트라3에서 사용하는 긴급 구조 요청(Emergency SOS via Satellite) 기능의 기반이 되는 주파수다.

아울러 제임스 먼로 글로벌스타 회장이 약 100억달러 규모의 회사 매각을 검토 중이다. 보고서는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글로벌스타와 애플이 서로의 의존도를 줄이고 보다 독립적인 위성 통신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은 애플의 차세대 제품 전략과 밀접하게 맞물린다. 애플은 이르면 내년 출시될 아이폰18 프로에 비지상망 5G 통신 기능을 지원하는 하드웨어를 도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페이스X는 최근 에코스타와의 거래를 통해 170억달러 규모의 주파수 자산을 인수했다. 해당 주파수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to-Cell) 통신에 활용될 수 있어, 향후 스타링크가 휴대폰과 직접 연결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확대할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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