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사진: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기술개발인의 날이 2026년부터 기업부설연구소 등의 연구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이같은 내용을 알리고 기업 연구개발 종사자 공로를 기리는 제4회 기술개발인의 날 기념식을 24일 개최했다.

기술개발인의 날은 2022년부터 산기협이 기업 연구자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산기협 구자균 회장과 임요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기업인, 기술개발인 등 300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는 기술개발인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참가자 전원이 '기술개발인이 대한민국의 심장입니다'라는 슬로건을 함께 외치는 기념 세리머니가 진행됐다.

2부에서는 우수 기술개발인 시상식이 열렸다. 씨피시스템 김경민 대표이사를 포함한 21명의 기술개발인과 딜리를 포함한 5개 기술기업이 과학기술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경민 대표이사는 세계 최초로 초고분자량 폴리에틸렌 소재를 사출성형하는 데 성공했다. 딜리는 국내 최초 친환경 디지털 UV 잉크젯 프린터를 개발했다.

산기협 우수연구자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우수연구자상은 산기협이 지난해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와 지역 간 불균형 해소에 기여한 기술개발인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SK이노베이션 길효식 PM을 포함한 15명이 수상했다. 길효식 PM은 미량 분석 고도화에 기여했다.

구자균 회장은 "AI 등 첨단 기술 혁명으로 세상이 급변하고 있는 지금, 기술개발인이 곧 대한민국을 뛰게 하는 심장"이라며 "산기협은 기술개발인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을 맞아 국민과 함께 기술개발인을 응원하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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