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Mico)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미코(Mico)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미코'(Mico)를 코파일럿에 추가하며 음성 인터페이스를 강화한다.

23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미코는 사용자의 대화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가상 캐릭터로, 음성 모드에서 감정 표현까지 가능하다. 미코는 코파일럿 음성 모드에서 기본 활성화되며, 사용자는 필요에 따라 비활성화할 수 있다.

MS는 미코를 통해 코파일럿에 새로운 학습 기능도 추가했다. 런 라이브(Learn Live) 모드에서는 미코가 소크라테스형 튜터로 변신해 개념을 설명하고,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를 활용해 학습을 돕는다. 이는 학생들의 시험 대비나 언어 학습을 지원하는 데 최적화된 기능이다. 

MS는 미코를 통해 음성 기반 컴퓨팅을 대중화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MS는 과거 오피스 어시스턴트 클리피(Clippy)나 코타나(Cortana)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고, 윈도11 PC를 '대화할 수 있는 컴퓨터'로 마케팅하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특히 MS는 사용자 친숙도를 높이기 위해 미코에 재미 요소를 더했다. 미코를 빠르게 터치하면 클리피와 관련된 이스터에그가 등장하는 등, 사용자들을 AI 어시스턴트와 더욱 친숙해지도록 유도하려는 전략이다. 

미코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먼저 출시되며, 코파일럿의 메모리 기능과 연동돼 사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