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알리바바가 공개한 '쿼크 AI 글래스' [사진: 알리바바 인스타그램]](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9311_556353_03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알리바바가 AI 웨어러블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알리바바는 자체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서 '쿼크 AI 글래스'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4699위안(약 95만원)으로 책정됐다. 12월부터 배송이 시작된다.
23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알리바바의 이번 AI 글래스 출시가 메타의 스마트 글래스 제품과 직접 경쟁하는 행보라고 전했다. 알리바바는 AI 시장 확대를 위해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제품은 소비자 중심 AI 전략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알리바바는 자사 검색 앱 퀀(Quark)에 AI 챗봇 기능을 추가했다. 최신 AI 모델 퀀3(Qwen3)를 기반으로 한 'AI 챗 어시스턴트'는 텍스트·음성 대화, 사진 편집, 문제 해결, AI 작문 기능을 지원한다. 이는 오픈AI 챗GPT, 바이두 딥시크 등과 경쟁할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퀀 AI 글래스'를 통해 웨어러블 컴퓨팅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AI 글래스 시장은 메타가 선점한 상태다. 메타는 레이밴과 협업한 스마트 글래스로 시장을 선점한 상태이며 뒤를 이어 샤오미가 올해 AI 안경을 선보인 바 있다.
알리바바는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전략으로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클라우드 AI 서비스와의 연계가 본격화될 경우, 글로벌 AI 경쟁 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