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분석가 윌리 우가 '비트코인 2만달러' 전망을 내놨다 [사진: Reve AI]

■ 경기침체로 베어마켓 일어난다고?…윌리 우, '비트코인 2만달러' 전망

암호화폐 시장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 분석가 윌리 우(Willy Woo)는 "다음 베어마켓은 경기침체가 주도할 것"이라며, 이는 암호화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윌리 우는 비트코인 시장이 그동안 반감기(4년 주기)와 글로벌 M2 머니서플라이(유동성 공급)로 움직여 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통적인 경기순환이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비트코인 시장이 외부 경제적 충격을 받은 적이 없었지만, 이제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01년 닷컴 버블과 2008년 금융위기처럼, 경제 침체는 투자 심리와 시장 유동성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당시 미국 주식 시장(S&P 500 지수)은 각각 50%, 56% 폭락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만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강력한 조정을 예상했다.

미국 국립경제연구소(NBER)는 고용, 개인 소득, 산업 생산, 소매 판매 등 4가지 주요 지표를 추적하여 경기 침체를 파악한다. 2020년 초 팬데믹으로 인해 짧은 기간 위기를 겪었듯, 이러한 순환 시기는 무역 관세 도입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졌다. 관세로 인해 2025년 상반기의 성장률이 이미 둔화되었고, 2026년 상반기까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계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 창펑 자오 "비트코인, 결국 금 시총 추월한다"…최대 수혜자 'XRP'

비트코인(BTC)이 금의 시가총액을 뛰어넘을 경우 XRP를 포함한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 훈풍이 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공동 창립자 창펑 자오(CZ)는 비트코인이 머지않아 금의 시가총액을 넘어 세계 최대 자산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2주간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시장이 불확실성에 직면한 반면, 금은 강세를 보이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여러 지지선을 잃는 동안, 금은 온스당 4300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30조3000억달러를 달성했다. 

하지만 창펑 자오는 "비트코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맞지만, 본질적으로는 디지털 금"이라며 "시간이 걸릴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금을 능가하는 가치 저장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금의 자리를 대체하는 건 시간문제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2조1400억달러로, 금의 14분의 1수준이다. 비트코인이 금의 시가총액을 제치기 위해서는 현재 수준 대비 1315% 상승해 30조3000억달러를 기록해야 한다. 이는 현재 1993만 BTC가 유통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1BTC 가격이 약 152만달러에 달한다는 의미다.

비트코인이 이 수준에 도달하면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50조8400억달러까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9.62%로, 이러한 지배력을 유지한다면  알트코인 시세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테슬라, 모델Y·3 1만3000대 리콜…배터리 결함으로 급정지 위험

테슬라가 2025년 3월에서 8월 사이에 제조된 모델Y와 모델3 약 1만3000대를 리콜한다.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의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차량의 약 1%에서 갑작스러운 전력 손실이 발생했다. 문제의 원인은 배터리 팩 접촉기의 불량으로, 주행 중 접촉기가 열리면 가속 페달을 통한 동력 전달이 차단돼 충돌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10월 7일 기준으로 관련 보증 청구 36건과 현장 보고 26건을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충돌이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은 NHTSA 권고에 따른 자발적 조치로, 테슬라의 현장 신뢰성 팀이 8월에 문제를 발견한 후 10월에 리콜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약 8000대의 모델Y와 5000대 이상의 모델3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했던 리콜과 달리, 이번에는 차량을 서비스 센터로 입고해 부품을 교체해야 한다. 고객 부담은 없다.

한편, 테슬라의 사이버트럭도 출시 이후 8차례 리콜을 겪었으며, 최근 4만6000대의 외장 트림 패널이 주행 중 탈락할 수 있다는 이유로 리콜됐다. NHTSA와 테슬라의 관계는 지속적인 충돌을 겪고 있으며, 최근 오토파일럿 및 완전자율주행(FSD) 시스템 관련 사고 보고서 조작 의혹으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구글이 개발 중인 양자 컴퓨터 시제품 [사진: 구글]
구글이 개발 중인 양자 컴퓨터 시제품 [사진: 구글]

■ "일냈다" 구글, 양자컴 성능 검증 알고리즘 공개…슈퍼컴보다 1만3000배 빨라

구글이 양자 컴퓨팅 분야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기존 슈퍼컴퓨터보다 1만3000배 빠르게 분자 구조를 분석하는 데 성공하며, 최초로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를 확보한 것이다. 구글은 이날 자사 양자칩 '윌로우'로 새로운 알고리즘 퀀텀 에코스(quantum echoes)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퀀텀 에코스는 단일 큐비트를 정밀하게 조작해 반응을 유도한 뒤, 그 반사를 통해 에코 신호를 복원하는 절차를 거친다. 구글이 제시한 결과는 동일한 기술 사양을 갖춘 다른 양자 컴퓨터에서도 재현 가능하다는 점에서 검증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구글 연구 과학자 톰 오브라이언은 "데이터가 정확하다는 것을 증명할 수 없다면 아무런 활용이 불가능하다"며 검증 가능성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양자 컴퓨팅의 핵심은 큐비트(Qubit) 기술에 있다. 큐비트는 0과 1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어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복잡한 계산을 수행할 수 있다. 구글은 퀀텀 에코스 알고리즘을 통해 양자 시스템 내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으며, 이는 기존 슈퍼컴퓨터 대비 1만3000배 빠른 속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와 협력해 퀀텀 에코스 알고리즘을 활용한 분자 구조 분석 실험을 진행했다. 기존 핵자기공명(NMR) 방식과 비교한 결과, 퀀텀 에코스는 동일한 수준의 정확성을 보였으며, NMR로는 감지할 수 없는 추가 정보를 포착하는 데도 성공했다고 한다.

■ 전기자전거의 부상… 도시를 바꾸는 게임체인저

전기자전거(e-bike)가 도시 교통의 핵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 보행자 안전 문제와 규제 논란이 제기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전기자전거는 지난 수십 년간 도시 환경에 나타난 가장 긍정적인 변화 중 하나"라고 평가하고 있다.

이처럼 전기자전거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이유는 그 실용성과 환경 기여도 때문이다. 전기자전거는 자동차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춰 도심 혼잡과 소음을 완화하며, 공간 활용을 효율화한다. 특히 출퇴근을 넘어 등하교, 장보기, 주말 이동 등 일상 전반에서 자동차를 대체하는 핵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더욱이 환경적 가치는 매우 크다. 자동차 배기가스는 도시 대기오염의 주범이지만, 전기자전거는 주행 중 배출가스가 없고 소음도 거의 없는 무공해 교통수단이다. 제조 단계의 탄소 배출을 포함한 전체 수명 주기(LCA) 측면에서도 가장 탄소 효율적인 이동수단 중 하나로 평가된다.

사회적 가치 역시 주목할 만하다. 운전면허, 보험, 고가 연료비가 필요 없어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에, 교통 형평성 제고에 크게 기여한다. 도시가 인프라와 보조금 정책을 확대한다면, 저소득층의 일자리, 교육,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성장의 이면에는 속도 제한 위반이나 보행자 안전 문제와 같은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다. 

■ 아마존-리비안, 차세대 전기 화물 자전거 개발 착수…유럽·미국 투입

아마존이 리비안과 협력해 페달 보조 전기 화물 자전거를 개발한다. 

아마존은 리비안의 스핀오프 올소(ALSO)와 함께 맞춤형 페달 보조 4륜 화물 자전거를 개발한다. 이 자전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된 TM-Q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아마존은 이를 유럽과 미국에 수천 대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아마존과 리비안이 전기밴(EDV) 프로젝트 이후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솔루션을 구축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아마존은 기존 전기 화물 자전거를 뉴욕, 시카고, 시애틀, 포틀랜드, 워싱턴DC, 밴쿠버, 토론토 등 도시에서 활용해 왔다. 이번에 공개된 올소 TM-Q는 2륜 모델인 TM-B와 유사한 기술을 적용했으며, 페달 바이 와이어 시스템과 탈착식 배터리를 갖췄다. 특히 배터리는 모바일 전원장치로도 활용 가능하다.

에밀리 바버(Emily Barber) 아마존 글로벌 플릿 디렉터는 "페달 보조 화물 자전거는 도심 내 빠른 배송을 가능하게 하며, 교통 혼잡과 소음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며 "리비안과의 협력을 통해 안전성과 성능을 강화한 배송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마존이 지속 가능한 배송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기존 전기밴과 더불어 도심형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적극 도입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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