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의 최근 움직임이 과거 강세 패턴을 반복할지 주목된다. [사진: 셔터스톡]
XRP의 최근 움직임이 과거 강세 패턴을 반복할지 주목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XRP가 2017년의 역사적 흐름을 반복하며 현재 수준에서 폭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베테랑 분석가로 알려진 크립토 칼레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XRP가 2017년과 동일한 기술적 구간에 진입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강한 상승 랠리가 재현될 수 있다고 밝혔다.

XRP의 최근 하락은 지난 10월 10일 발생한 시장 폭락 이후 본격화됐으며, 대부분의 다른 거래소보다 바이낸스에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경험했다. 당시 XRP는 코인베이스에서 1.77달러, 비트스탬프에서 1.58달러, 크라켄에서 1.4달러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바이낸스에서는 2.8달러에서 한때 0.77달러까지 급락하며 하루 만에 72.5% 하락했다. 이 시점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 190억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한 기록적인 날로 평가된다.

칼레오는 바이낸스에서 XRP가 더 큰 하락을 기록한 것에 주목하며, 역사적 데이터를 인용해 향후 더 큰 상승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8년 전 바이낸스의 XRP 차트에서도 비슷한 일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2017년 12월 6일 XRP는 0.234달러에서 시작해 0.0002달러까지 떨어지며 몇 분 만에 0.0002달러까지 폭락하며 하루 만에 99.9% 하락했다. 그러나 곧 회복해 0.2187달러로 마감했다. 당시 얇은 주문장 영향으로 급락이 발생했으나, 이 사건 직후 XRP는 랠리를 시작해 2018년 1월 3.3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는 이번 10월 10일 바이낸스 급락이 8년간 이어진 XRP 하락 추세선을 지지선으로 다시 확인한 구간이라며, 기술적으로 반등 전환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급락 이후 XRP는 지지선을 지키며 상당 부분 회복했다.

칼레오는 "모두가 미쳤다고 부를 때, 시장은 새로운 방향으로 움직인다"라며 "지금이야말로 잠재적인 대반등의 전조"라고 말했다. 칼레오의 차트 분석에 따르면 XRP는 단기적으로 3달러 이상 상승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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