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비트코인 고래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10월 시장 폭락을 예측해 1억9700만달러를 벌어들인 암호화폐 고래가 다시 비트코인 숏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이 고래는 지난 15일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에서 모든 숏 포지션을 청산하며 두 개의 월렛을 통해 1억9700만달러를 확보한 후, 며칠 만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의하면, 이 고래는 최근 3000만달러 상당의 USDC를 하이퍼리퀴드로 송금하고 약 7550만달러의 700BTC 10배 레버리지 숏 포지션을 열며 다시 한번 시장 하락에 베팅했다.

하이퍼대시(Hyperdash)의 데이터를 보면, 이 고래의 현재 10배 레버리지 숏 포지션은 2억2660만달러 규모이며, 청산 가격은 12만3282달러로 설정됐다. 또한, 룩온체인은 이 고래가 10월 11일 시장 폭락 이후 5252 BTC(5억8788만달러)를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하이퍼리퀴드에 예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장은 단순히 하락세만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은 최근 11만4000달러까지 반등하며 기술적 신호와 자금 흐름 변화를 이유로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룩온체인은 시장의 상승을 예상하며 롱 포지션을 취한 4명의 투자자도 있다고 전했다.

결국, 숏 포지션을 확대한 고래가 다시 승리할지, 아니면 시장이 반등하며 상승론자들이 우위를 점할지, 앞으로의 시장 흐름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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