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쇼츠 [사진: 유튜브]
유튜브 쇼츠 [사진: 유튜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유튜브가 쇼츠 시청 시간을 제한하는 타이머 기능을 도입한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이 기능은 올해 초 안드로이드 APK 파일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제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된다. 

이 새로운 기능은 사용자가 앱 설정에서 쇼츠의 일일 사용 시간제한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한다. 지정된 시간이 도달하면 화면에 휴식 알림 팝업이 표시되며, 사용자들은 간단히 탭 하여 이 알림을 닫을 수 있다. 유튜브 측은 이 기능이 짧은 동영상 시청 시간을 사용자에게 상기시키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이 기능이 자녀 보호 기능과 연동될 예정이다. 부모나 보호자는 아이들이 쇼츠를 시청할 수 있는 시간을 개별적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이 경우 휴식 알림 팝업은 아이들이 임의로 닫을 수 없도록 제한된다. 유튜브는 이 외에도 기존에 다양한 휴식 알림과 취침 시간 알림을 제공하며 디지털 웰빙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타이머 기능 도입의 배경에는 소셜미디어 중독 관련 소송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소셜미디어 기업을 대상으로 약 2000건에 달하는 소송이 제기되었는데, 이 중 많은 소송이 플랫폼이 사용자를 의도적으로 중독시키도록 설계되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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