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에어 [사진: 애플]
아이폰 에어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이폰 에어의 판매 부진이 현실화되면서 애플이 공급업체에 주문을 대폭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일본 닛케이는 애플이 아이폰 에어 생산량을 생산 종료 수준까지 줄였다고 보도했다. 이는 제품 수명이 끝날 때나 볼 수 있는 조치로, 초기 판매 기대와 달리 시장 반응이 미온적이라는 분석이다.

출시 직후 배송 대기 시간이 변하지 않는 점도 수요 부진을 시사하는 신호다. 일반적으로 신제품 아이폰은 출시와 동시에 배송 대기 시간이 길어지지만, 아이폰 에어는 출시 이후에도 즉시 배송 및 매장 수령이 가능했다. 모건스탠리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 시장조사 기관들도 아이폰 에어에 대한 수요가 예상보다 저조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애플은 아이폰 에어의 생산을 줄이는 대신, 아이폰17과 아이폰17 프로 맥스 모델의 생산을 늘리며 대응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전체 아이폰 생산량은 애플의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 신제품 수요를 간접 신호로 판단하는 것은 정확한 과학이 아니다"라며, "아이폰 에어의 판매 부진은 명확하지만, 애플의 초기 생산 계획이 실제 수요와 맞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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