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지역농가 과일 직매입량이 연내 7000톤을 돌파할 전망이다. [사진: 쿠팡]
쿠팡의 지역농가 과일 직매입량이 연내 7000톤을 돌파할 전망이다. [사진: 쿠팡]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쿠팡은 올해 인구감소위기 지역 등 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매입한 과일이 6600톤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0% 증가한 규모로, 연말까지 7000톤에 이를 전망이다.

쿠팡은 전남 영암·함평, 충북 충주, 경북 성주·의성·영천·고령 등 지역 농가와 협업을 확대해 사과·참외·포도 등 30여종의 과일을 직매입하고 새벽배송으로 전국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고령·함평 등 일부 지역은 매입량이 전년 대비 6~13배 이상 증가했다.

농가들은 "쿠팡은 수수료 없이 직거래로 정산이 빨라 유통 부담이 줄었다"며 "매출이 2배 이상 늘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 함평 무화과 농가는 쿠팡을 통해 전국 판매가 가능해지며 하우스를 증설했고, 고령 수박 농가는 포전 거래 대신 직매입 체계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농가의 판로 확대가 지역 경제 활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농가와 상생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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