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XR [사진: 삼성전자]](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8977_556149_928.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삼성전자가 애플 비전 프로와 유사한 스펙을 갖추면서도 절반 가격에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 XR'을 선보이면서 애플이 2000달러 이하의 비전 에어 모델을 내놓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삼성 갤럭시 XR은 애플 비전 프로와 거의 동일한 사양을 갖추면서도 가격은 비전 프로의 절반 수준인 1800달러에 책정됐다. 이 모델은 지난해 말 나인투구글이 시연한 프로토타입에서 실제 사양이 비전 프로에 근접함을 확인했으며, 무게는 비전 프로보다 현저히 가볍다.
갤럭시 XR은 8개의 외부 카메라와 4개의 안구 추적 카메라를 탑재해 비전 프로와 유사한 3D 사진·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보안 기능으로는 안구 인식을 통해 기기를 잠금 해제하고 비밀번호를 인증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구글 인공지능(AI) 챗봇 제미나이(Gemini)를 기본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삼성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갤럭시 XR에 대한 낮은 마진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XR 시장을 빠르게 확장하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도 이와 유사한 접근 방식을 채택한다면, 비전 에어 출시를 통해 스마트 글래스 시장을 앞당길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