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빅테크 기업 바이두(Baidu)가 스위스에서 로보택시 테스트를 시작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22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바이두의 로보택시 부문 아폴로 고(Apollo Go)는 스위스 대중교통 운영사 포스트버스(PostBus)와 협력해 오는 12월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 양사는 2027년 1분기까지 아폴로 고의 RT6 전기차를 활용한 완전 무인 택시 서비스 '아미고'(AmiGo)를 도입하고, 이후 차량의 운전대까지 제거할 방침이다.
이는 바이두가 유럽 공공 도로에 로보택시를 투입하는 가장 구체적인 계획으로, 지난 8월 리프트(Lyft)와 협력해 2026년 영국과 독일에 로보택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또한 바이두는 올해 하반기 우버와 협력해 미국과 중국 본토 외 지역에서도 아폴로 고 로보택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 로보택시 시장을 두고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로보택시 기업 포니.ai(Pony.ai)는 스텔란티스와 협력해 룩셈부르크에서 테스트를 시작하며, 내년에는 유럽 주요 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알파벳이 소유한 미국 로보택시 기업 웨이모(Waymo)도 런던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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