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 'CR450'의 시험 주행을 시작하며 글로벌 철도 기술의 선두를 지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CR450은 상하이-충칭-청두 고속철도 노선에서 운영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말 프로토타입이 공개된 이후 지속적인 테스트를 거쳤으며, 시속 450km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상업 운행을 위해서는 60만km 주행 테스트를 완료해야 한다.

CR450은 기존 모델 대비 공기역학적 설계를 개선해 성능을 높였다. 350km/h 모델의 12.5m 길이 노즈콘을 15m로 연장해 공기 저항을 줄였으며, 대차를 완전히 감싸고 스커트 패널을 낮춰 바퀴 노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전체 저항을 22% 감소시켰다.

이에 더해 차체 높이는 20cm 낮아졌으며, 무게는 50톤 줄어들었다. 시속 450km는 최고 속도이며, 가속력도 주목할 만하다. 시속 0km에서 350km까지 도달하는 데 4분 40초가 소요된다. 중국, 일본, 유럽이 초고속 철도 경쟁을 이어가는 가운데, CR450이 새로운 기준을 세울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