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에픽게임즈가 다시 법정에서 맞붙는다. [사진: 셔터스톡]
애플과 에픽게임즈가 다시 법정에서 맞붙는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과 에픽게임즈가 앱스토어 결제 시스템을 둘러싸고 다시 법정에서 맞붙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에픽게임즈가 앱스토어 모델을 흔들려한다며 반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재판은 2021년 판결을 뒤집으려는 애플의 두 번째 시도로, 앱스토어 정책 변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사건은 2020년 에픽게임즈가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에 자체 결제 시스템을 추가하며 촉발됐다. 애플은 즉각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했고, 에픽게임즈는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여러 차례 법적 공방 끝에, 이본 곤잘레스 로저스(Yvonne Gonzalez Rogers) 판사는 2021년 애플이 대체 결제 시스템을 허용하라는 명령을 무시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27% 수수료 없이 외부 결제를 허용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애플은 이에 불복해 항소했고, 이번이 두 번째 항소심이다. 애플은 로저스 판사의 2021년 명령이 부당하게 확대됐다며, 법원에 2021년과 2024년 판결을 무효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소한 이번 사건을 다른 판사에게 배정해 달라고도 요구하고 있다.

법원이 애플의 손을 들어준다면 기존 앱스토어 모델이 유지되겠지만, 반대 결과가 나올 경우 글로벌 앱 마켓 정책에도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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