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2033년까지 75% 자동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아마존 로보틱스]](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8694_555978_3859.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전례 없는 자동화 시대를 열며 50만개 일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은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아마존이 2033년까지 제품 판매량을 두 배로 늘리면서도 60만명 신규 채용 없이 이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아마존은 로봇 공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2년 첫 자율 로봇을 공개한 이후 현재 100만 대 이상의 로봇을 운용 중이다.
내부 문서에 따르면, 아마존의 최종 목표는 75% 자동화이며, 2027년까지 16만명 고용을 줄일 경우 미국 내 배송 비용을 제품당 30센트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자동화가 가져올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아마존은 '자동화'나 'AI' 대신 '첨단 기술'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로봇 대신 '코봇'(Cobot)을 도입해 인간과의 협력 이미지를 강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마존은 NYT에 보낸 성명에서 해당 계획이 불완전하며, 자동화가 고용 전략의 전부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 자동화 계획과 무관하며, 특정 용어 사용을 강제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다만, 아마존은 다가오는 연말 쇼핑 시즌을 대비해 25만명을 채용할 계획이지만, 이 중 몇 명이 정규직이 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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