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슈퍼크루즈를 통해 자율주행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지만, 완전 자율주행까지는 여전히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 [사진: GM]](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8682_555966_1123.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제너럴모터스(GM)가 자사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 크루즈(Cruise) 이용자가 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GM은 3분기 말 기준 슈퍼 크루즈 이용자가 5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GM의 자율주행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다.
GM은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슈퍼 크루즈가 탑재된 차량이 총 7억마일(약 1100만 km)을 완전 핸즈프리(hands-free) 상태로 주행했으며 이 기간 시스템 자체 결함으로 인한 사고 보고가 단 한 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다만 50만명 이상의 슈퍼 크루즈 사용자 중 상당수가 무료 3년 체험판을 사용 중이며, 실제 유료 전환율은 4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GM은 무료 체험판 이후 25달러(월) 또는 250달러(연) 요금을 부과하며, 유료 사용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슈퍼 크루즈는 포드 블루 크루즈와 유사한 기능을 제공하며, 특정 구간에서 핸즈프리 운전을 지원하지만, 테슬라 오토파일럿과는 차이가 있다. 테슬라는 실시간 비디오 데이터를 활용하는 반면, GM과 포드는 사전 매핑된 도로에서만 작동한다.
한편, GM은 2017년 캐딜락 CT6을 통해 슈퍼 크루즈를 처음 선보였으며, 이후 대부분의 신차에 이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2026년형 모델부터는 핸즈프리 전환 기능이 자동화되며, GM은 점진적으로 완전 자율주행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