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소형 모듈식 원자로 프로젝트는 AI·클라우드 시대를 대비한 장기 에너지 전략의 일환이다. [사진: 아마존]](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8646_555933_2330.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아마존이 미국 워싱턴주에 12개의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를 구축해 인공지능(AI)·클라우드 운영을 위한 전력을 확보한다고 2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워싱턴주 리치랜드 인근에 위치한 캐스케이드 첨단 에너지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2039년까지 5GW 이상의 원자력 에너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기업이 주도하는 최대 규모의 청정 에너지 사업이 될 전망이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AI, 대규모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 디지털 인프라에 필요한 지속 가능한 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태양광과 풍력은 간헐적인 에너지원이지만, 원자력은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AI 및 데이터센터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캐스케이드 프로젝트는 X-에너지의 Xe-100 원자로를 활용하며, 각 모듈이 80MW의 전력을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모듈형 구조로 인해 기존 원자력 발전소보다 빠르게 건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마존은 이를 통해 1000개의 건설 일자리와 100개의 고임금 기술직을 창출할 계획이다. 다만 원자력 프로젝트는 긴 승인 절차와 높은 초기 비용이 문제로 지적된다.
첫 번째 원자로 건설은 2030년대 초에 시작될 예정이며, 아마존은 펜실베이니아에서도 탈렌 에너지와 협력해 원자력 기반 데이터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SMR 기술이 기존 원자력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실현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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