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8645_555944_3728.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코카콜라가 3분기 실적에서 월가 전망을 웃돌았지만, 미국과 아시아 시장에서 소비 둔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21일(현지시간) 여행 전문 매체 쿼츠가 전했다.
코카콜라는 3분기 매출이 5% 증가한 12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가격 인상과 코카콜라 제로 슈거 판매(14% 증가)가 실적을 견인한 결과다. 순이익은 37억달러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해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소비자 수요 둔화의 징후는 여전했다. 시장에서 수요를 측정하는 핵심 지표인 케이스당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에 그쳤으며, 북미와 라틴 아메리카는 정체, 아시아·태평양은 감소했다. 주스와 가향 음료는 판매가 하락했지만, 스파클링 워터·커피·스포츠 음료가 일부 상승하며 손실을 상쇄했다.
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회장은 "전체적인 환경이 여전히 도전적이지만, 우리는 계획을 조정하며 성장에 투자하고 있다"며 "전체 음료 포트폴리오에서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하고 프랜차이즈 모델의 강점을 활용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코카콜라는 2025년까지 5~6%의 유기적 매출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실적 발표 후 주가는 3%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