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티가 스크린 공유 방어 조치를 도입했다. [사진: 메타]
메티가 스크린 공유 방어 조치를 도입했다. [사진: 메타]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는 최근 증가하는 스크린 공유 사기를 막기 위해 왓츠앱과 페이스북에서 방어 조치를 도입했다고 2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메타가 이 조치를 도입한 이유는 최근 사기 수법이 도움말 센터를 사칭하여 피해자를 속이고 왓츠앱을 통해 화면을 공유하게 하는 방식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사기꾼은 이 방식을 통해 은행 계좌 정보나 인증 코드 등 민감한 정보를 탈취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사기꾼들은 은행, 항공사 등 기업을 사칭한 가짜 계정과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어 고객 지원 담당자인 것처럼 위장한다. 이들은 브랜드 계정을 팔로우하며 문제를 겪는 고객의 댓글을 찾아 메시지를 보내, 도움말센터 직원처럼 접근한다. 이어서 피해자에게 서비스 로그인 전 화면 공유를 요청하여 사용자 이름과 인증 코드를 확보한다. 비밀번호 자체를 바로 볼 수는 없지만, 이 정보를 이용해 비밀번호 재설정 요청을 진행하고 계정에 접근하는 것이다.

따라서 메타는 이제 모르는 사람과 화면을 공유하지 않도록 사전 경고를 제공하고, 메신저에서는 원치 않는 구인 제안 등 사기 흔적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사용자 보호를 강화하고, 사기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