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의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MS는 2025 회계연도에 나델라 CEO의 총 보수가 전년 7910만달러에서 9650만달러로 22% 상승했다고 주주총회 자료에서 밝혔다. 이 중 8400만달러가량은 주식 보상이며, 950만달러가 현금 인센티브에 해당한다.

주식 보상은 MS 주가의 성과와 연계돼 있다. 올해 들어 회사의 주가는 23% 상승해 S&P 500 지수의 15%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3년간 주가는 두 배 이상 상승했다.

MS는 다음 주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7월 4분기 보고서에서 매출은 18% 성장해 3년 이상 최고 속도를 기록했으며, 이는 MS 애저(Azure) 사업이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를 견인한 결과로 분석됐다.

2024 회계연도에도 나델라 CEO의 보수는 전년 4850만달러에서 63% 늘었으며 보상의 90%가 주식 보상으로 이루어졌다. 그는 지난해 1066만달러의 현금 인센티브를 받을 자격이 있었지만, 회사가 겪은 일련의 사이버 공격 사태로 인해 이사회 보상위원회에 그 금액을 520만달러로 줄여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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