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11이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전환된다.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11이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전환된다.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디지털투데이 송수연 인턴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1을 인공지능(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MS는 코파일럿(Copilot) AI를 단순한 추가 기능이 아닌 운영체제의 핵심 요소로 만들고, 사용자들이 AI 중심의 컴퓨팅 환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스테판 킨네스트란드(Stefan Kinnestrand) MS 부사장은 "윈도는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제 기업들이 AI 중심의 업무 환경에서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파일럿+ PC가 도입되며, AI 기능이 기본 탑재된 하드웨어가 제공될 예정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코파일럿+ PC를 보유한 사용자만 이러한 AI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 중 하나는 '코파일럿 보이스'(Copilot Voice)로, 사용자가 음성 명령으로 검색, 작업 자동화 등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코파일럿 비전'(Copilot Vision)은 화면을 실시간 분석해 앱 사용법이나 작업 지침을 제공하며, '코파일럿 액션'(Copilot Action)은 앱 실행, 설정 변경, 워크플로우 시작 등 사용자의 명령을 직접 수행하는 기능이다. 

또한 '클릭 투 두'(Click to Do)라는 생산성 도구도 도입된다. 이는 사용자가 작업 공간에서 직접 미팅을 예약하거나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으로, 한 번의 클릭으로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에 대해 MS는 "기술을 보이지 않게 만들어 직원들이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윈도11의 중심이 되면서, MS는 사용자가 더 직관적이고 생산적인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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