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분석가 웨일구루가 2025년 말 BTC, ETH, XRP 등 주요 자산의 새로운 가격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 Reve AI]
암호화폐 분석가 웨일구루가 2025년 말 BTC, ETH, XRP 등 주요 자산의 새로운 가격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익명의 시장 평론가이자 스스로를 '100배 보석 사냥꾼'이라 칭하는 '웨일구루'(Whale.Guru)가 2025년 말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XRP 가격 등 주요 암호화폐 자산의 새로운 목표 가격을 제시했다. 

20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웨일구루는 최근 예측에서 비트코인이 현재 가격대에서 두 배로 상승하여 25만달러, 이더리움은 6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망은 주요 암호화폐가 최근 30일 고점 대비 4~18% 하락한 상황에서 제시됐다. 공포·탐욕 지수는 27 수준으로 여전히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있다. 하지만 웨일구루는 주요 자산의 반등 가능성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이 다음 상승 사이클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트코인이 25만달러까지 상승하면 현재 수준 대비 125% 이상 상승하며 시가총액은 5조달러에 육박하게 된다. 이는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를 개선하여 대형 알트코인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웨일구루의 분석이다.

웨일구루는 이더리움의 목표가를 6000달러로 제시함과 동시에 솔라나(SOL)는 350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75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러한 낙관적 전망을 투기적 광풍이 아닌 현재 상승 추세의 "현실적인 상승 시나리오"라고 표현했다.

웨일구루가 전망한 XRP의 목표가는 5달러로, 현재 2.47달러 수준에서 약 103% 상승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과거 슈퍼사이클 당시 제시된 300달러 예측에 비해 훨씬 현실적인 수준이다. 웨일구루는 이 수준이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XRP가 5달러를 돌파할 경우 XRP 시가총액은 약 3000억달러 수준으로 상승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관의 채택, 리플의 국경 간 결제 네트워크 확장이 더 높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애시 크립토(Ash Crypto)와 마리오 나우팔(Mario Nawfal) 역시 XRP 목표가를 5~10달러 범위 내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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