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호프먼이 데이비드 삭스와 갈등을 빚고 있다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8403_555727_5320.pn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 투자자이자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인 리드 호프먼(Reid Hoffman)이 인공지능(AI) 규제를 둘러싼 논쟁에 뛰어들었다.
그는 20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를 통해 AI 기업 앤트로픽을 "좋은 회사"라고 언급하며, AI와 암호화폐를 총괄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I 차르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와 충돌했다.
호프먼은 "앤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와 함께 AI를 신중하고 안전하게 개발하려는 기업 중 하나"라며, "이들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MS 이사회에 속해 있으며, 그레이록 파트너스(Greylock)를 통해 앤트로픽에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삭스는 앤트로픽이 AI 규제를 조장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잭 클락(Jack Clark)이 '기술적 낙관주의와 적절한 두려움'(Technological Optimism and Appropriate Fear)이라는 에세이를 발표하자, "앤트로픽은 두려움을 조장하는 규제 전략을 펼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앤트로픽은 연방정부가 주정부의 AI 규제를 막는 것을 반대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에도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삭스의 비판에 호프먼이 대응하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까지 가세했다. 일론 머스크는 삭스의 주장에 동의하며 AI 규제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호프먼은 "AI의 미국 내 영향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맞섰다.
한편, 호프먼은 삭스와 함께 페이팔 마피아 출신으로, 과거에도 정치적 갈등을 빚어왔다. 호프먼은 민주당 후원자이며, 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로 활동 중이다. AI를 둘러싼 이들의 갈등이 정치적 대립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다.
Anthropic, along with some others (incl Microsoft, Google, and OpenAI) are trying to deploy AI the right way, thoughtfully, safely, and enormously beneficial for society.
That’s why I am intensely rooting for their success.
— Reid Hoffman (@reidhoffman) October 20,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