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3 [사진: 애플]
에어팟 프로3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에어팟 프로3이 출시되면서 업그레이드 여부를 고민했던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했다. 

기존 에어팟 프로2도 여전히 뛰어난 성능을 갖췄지만, 라이브 번역 기능이 추가된 에어팟 프로3는 한층 더 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고 20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전했다.

가장 큰 변화는 착용감이다. 새롭게 설계된 폼팁과 디자인 덕분에 귀에 더 밀착되며, 장시간 착용 시에도 피로감이 적다. 애플은 10만시간에 달하는 사용자 연구와 3억개의 귀 데이터 포인트를 분석해 최적의 피트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개선된 투명 모드가 더해져, 이어폰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졌다.

그러나 배터리 수명이 짧다는 단점이 있다. 에어팟 프로3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0시간 재생이 가능하지만, 충전 케이스 용량이 줄어들면서 총 사용 시간이 24시간으로 감소했다. 기존 에어팟 프로2가 30시간을 지원했던 점을 고려하면, 충전 주기가 더 짧아질 수밖에 없다. 이는 장시간 이동하거나 외출이 잦은 사용자에게 불편함으로 작용할 수 있다.

종합적으로 보면, 에어팟 프로3는 착용감과 기능 면에서 확실한 진화를 이뤘다. 기존 사용자라면 직접 체험을 통해 차이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제품은 애플 스토어에서 데모로 체험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36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에어팟 프로3은 착용감과 기능 면에서 기존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다만 충전 케이스 용량 감소로 인해, 에어팟 프로의 사용 빈도가 높은 사람은 본인의 충전 습관을 확인한 뒤 구매를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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