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메시지 앱에 나노 바나나를 탑재할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구글이 메시지 앱에 나노 바나나를 탑재할 전망이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인공지능(AI) 이미지 편집 모델 나노 바나나(Nano Banana)를 메시지 앱에 탑재한다. 

18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폴리스(Android Police)가 메시지 앱 코드에서 나노 바나나의 존재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는 메시지 내 이미지를 편집하거나 새로운 이미지를 직접 생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시지 앱에서 이미지를 길게 누르면 나타나는 바나나 모양 아이콘은 비활성화 상태지만, 구글이 AI 툴을 적극적으로 확장하는 만큼 곧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 AI 모델은 이미 노트북LM(NotebookLM)과 구글 렌즈를 통해 활용되고 있으며, 구글 포토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기능은 기존 이미지를 편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필터 적용, 이미지 보정, 밈 생성 등 다양한 활용이 기대된다. 예를 들어, 흐릿한 음식 사진을 누르면 맛집 블로그 스타일로 변환하거나, 친구의 셀카에 공룡을 합성하는 등의 작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구글은 나노 바나나로 AI 이미지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현재까지 50억개 이상의 이미지가 생성됐으며, 메시지 앱에 도입되면 가장 널리 사용되는 AI 이미지 툴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경쟁사들도 움직이고 있다. 메타는 왓츠앱(WhatsApp)과 메신저(Messenger)에서 이미지 생성 기능을 강화하고 있으며, 애플도 아이메시지(iMessage)에서 커스텀 이모지 기능을 추가했다. 스냅챗(Snapchat) 역시 AI 이미지 툴을 핵심 기능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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