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에어 [사진: 애플]
아이폰 에어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 아이폰 에어가 중국에서 출시되자마자 전 모델 매진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이폰 에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중국 내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예약 시작 몇 분 만에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매장에서 모든 모델이 판매 완료됐다. 온라인 주문 역시 1~2주 배송 지연이 발생할 정도로 수요가 폭발했다.

이번 아이폰 에어의 견고한 수요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화웨이, 샤오미 등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 애플 모델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반영한 것이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3% 축소된 가운데 비보가 1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고, 화웨이와 애플이 각각 16%와 15%의 점유율로 2, 3위를 차지했으며 샤오미와 오포가 그 뒤를 따랐다

또한 이번 성과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방중해 직접 제품 홍보에 나선 가운데 이룬 것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팀 쿡 CEO는 방중 기간 중 중국 부총리, 상무부 장관 등을 만나 경제 협력과 애플의 중국 내 성장 전략을 논의했다. 애플은 중국 안젠병원과 협력해 애플 워치를 활용한 심장 질환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 중이며, 칭화대에 환경 리더 양성을 위한 기부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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