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터리의 슈퍼커패시터 배터리는 빠른 충전과 긴 수명을 갖춘 차세대 전지 기술이다. [사진: 캡터리]
캡터리의 슈퍼커패시터 배터리는 빠른 충전과 긴 수명을 갖춘 차세대 전지 기술이다. [사진: 캡터리]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탈리아 스타트업 캡터리(Captery)가 3분 이내 충전으로 수십 년 지속 가능한 AA 및 AAA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19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보도했다.

현재 킥스타터에서 자금을 모집 중인 '캡터리 울트라'(Captery Ultra)는 기존 리튬이나 니켈-수소 배터리 대신 슈퍼커패시터 기술을 사용한다. 이 설계는 표준 배터리의 마모를 방지해, 기존 충전식 전지보다 약 500배 더 긴 수명을 제공한다.

슈퍼커패시터는 화학적 반응이 아닌 물리적 방식으로 에너지를 저장해, 빠른 충전과 낮은 열화를 실현한다. 캡터리는 이 기술이 기존 배터리 대비 90% 친환경적이며, 매년 수십억 개의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캡터리 울트라는 3.2V 전압을 지원해 대부분의 소비자 전자기기에서 활용 가능하며, 전용 충전기 S-차지 플러스를 사용해야 한다. AA·AAA 모델을 모두 지원하며, 어댑터를 통해 소형 기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캡터리 브리지를 활용하면 기존 배터리와 결합해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캡터리는 현재 킥스타터 크라우드펀딩에서 6524달러 목표액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가장 저렴한 스탠다드 울트라 키트(Standard Ultra Kit)는 54유로(약 63달러)로, 이는 S-차지 플러스, 캡터리 AA 울트라 3V, 캡터리 AAA 울트라 3V, 캡터리 브리지 AA, 캡터리 브리지 AAA를 포함한다.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 다양한 구성으로 맞춤형 팩을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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