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바 AI 헤드샷 적용 모습 [사진: 캔바]
캔바 AI 헤드샷 적용 모습 [사진: 캔바]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AI 헤드샷이 링크드인과 취업 포트폴리오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AI 헤드샷 도구는 저렴한 비용으로 구직 경쟁력을 높이며 빠르게 확산 중이다. 셀카를 업로드하면 원하는 배경과 스타일을 선택해 수십 장의 프로필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전문 사진가 없이도 손쉽게 고품질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한 지원자는 AI 헤드샷을 적용한 뒤 기업으로부터 받은 메시지가 3~4배 늘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AI 디자인 기업 캔바(Canva)도 최근 AI 헤드샷 기능을 출시했다. 캔바는 간편한 프로필 사진 생성과 편집 기능을 제공하며, 조사 결과 구직자의 88%가 디지털 이미지가 채용에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를 활용해 입사 지원한 구직자 중 96%가 면접 요청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수치는 AI 헤드샷이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실질적인 구직 도구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기술 확산 속도만큼 윤리적 논란도 커지고 있다. 일부 채용 담당자들은 "AI 생성 사진은 가짜로 보이거나 비현실적이다"며 우려를 표한다. 그런데도 생성 기술의 정교함이 높아지면서 실제 인물과 AI 이미지의 구분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플랫폼 차원의 관리도 강화되고 있다. 링크드인은 AI를 활용한 프로필 사진 사용을 허용하지만, 사용자의 실제 모습과 일치해야 한다는 규정을 명확히 두고 있다.

결국 AI 헤드샷은 구직 시장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으나, 진짜와 가짜의 경계라는 윤리적 논쟁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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