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츠앱 [사진: 셔터스톡]
왓츠앱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메타가 왓츠앱의 스팸 메시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제한 조치를 도입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메타는 왓츠앱 사용자가 모르는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일정 수 이상 메시지를 보낼 경우, 메시지 전송을 제한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는 복잡한 알고리즘 대신 단순한 메시지 수 제한으로 스팸을 줄이는 방식이다.

현재 메타는 몇 개의 메시지를 보내야 제한이 걸릴지 테스트 중이며, 향후 몇 주간 여러 국가에서 이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사용자가 제한 수에 가까워지면 팝업 알림이 표시되며, 남은 메시지 수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차단을 피할 기회를 제공한다. 일반 사용자에게는 큰 영향이 없겠지만, 스팸 발송자는 상당한 제약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메타는 이미 왓츠앱에서 알 수 없는 그룹 채팅을 쉽게 탈퇴하거나, 잠금 화면에서 직접 메시지를 차단하는 기능을 도입한 바 있다. 이번 조치 역시 스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전략의 연장선이다. 스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긴 어렵겠지만, 이러한 간단한 제한이 무분별한 메시지 전송을 줄이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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