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알트먼 오픈AI CEO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7980_555362_354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누군가의 지적 재산을 허락 없이 사용했다며 사과하고, 앞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오픈AI는 마틴 루터 킹 주니어의 초상을 활용한 소라(Sora) 영상 제작을 일시 중단했다. 이는 킹 재단이 제기한 공식적인 제재에 따른 조치다.
이전에도 스칼렛 요한슨 음성을 무단 사용해 논란이 일자, 오픈AI는 이후 할리우드 캐릭터 사용을 어렵게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픈AI는 저작권 침해 논란이 반복될 때마다 사과하고 기능을 조정해 왔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경쟁 환경에서 의도적으로 빠르게 움직이는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 오픈AI는 AI 미디어 생성 분야에서 경쟁사들이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만큼, 자체적으로 제한을 두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빠르게 변화하는 기업이며, 실수도 있지만 피드백을 반영해 수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저작권 문제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전략이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AI 기술이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으면서, 오픈AI의 저작권 전략이 산업 전반에 미칠 영향도 주목된다. AI가 다양한 작업을 자동화하는 에이전틱 미래가 실현되려면 명확한 규칙과 신뢰가 필요하다. 따라서 오픈AI의 '먼저 사용, 나중에 사과' 전략이 언제까지 통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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