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추진되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중국의 개입으로 인해 중단됐다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7974_555355_2959.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홍콩에서 추진되던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가 중국 정부의 압박으로 중단됐다.
19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하며, 알리바바의 앤트그룹(Ant Group)과 JD닷컴(JD.com)이 홍콩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철회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PBoC)과 중국인터넷관리국(CAC)이 직접 개입하며, 민간 기업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홍콩은 올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규제를 도입했으며, 이를 통해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국제 시장에 확산하려는 전략도 포함됐다. 하지만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가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사기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한 이후 분위기가 급변했다. 실제로 홍콩에서 운영되는 스테이블코인 기업들이 규제 시행 직후 두 자릿수 손실을 기록하며 불안감이 확산됐다.
한편, 중국 정부는 홍콩 내 디지털 자산 활동을 더욱 엄격히 통제하고 있다. 최근 중국 증권감독위원회는 홍콩에서 진행되는 실물 자산(RWA) 토큰화 프로젝트까지 중단시켰다. 이러한 조치는 홍콩이 글로벌 디지털 금융 허브로 자리 잡으려는 움직임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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