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진: 셔터스톡]](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7943_555314_5531.jpg)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암호화폐와 토큰화(Tokenization)를 최우선 정책 과제로 지목하며 본격적인 규제 정비에 나선다.
폴 앳킨스( Paul Atkins) SEC 위원장은 최근 워싱턴D.C.에서 열린 'DC 핀테크 위크'에서 “암호화폐와 토큰화는 SE의 ‘job one(최우선 과제)’”이라며 “미국으로 혁신 기업을 다시 불러오기 위해 규제 프레임워크를 재정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앳킨스 위원장은 “올해 안에 '혁신면제(innovation exemption)' 제도를 도입해 온체인 기반 제품과 서비스가 보다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면제는 기존 금융 규제의 틀 안에서 스타트업 및 테크 기업이 일정 조건 하에 간소한 절차로 출시할 수 있게 허용하는 제도다.
그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들이 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통화감독청(OCC) 등 여러 기관에 각각 등록해야 하는 현재 비효율을 지적하며, 이를 하한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슈퍼앱(Super App)’식 모델 구축도 제안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혁신가들이 더 이상 미국을 떠나지 않도록, 규제가 장벽이 아닌 촉진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