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크레도(Credo)]
[사진: 크레도(Credo)]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크레도의 고속 네트워크 케이블이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으며, 회사 가치는 25억달러로 급등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크레도는 AI 인프라 확장 속에서 필수적인 케이블 공급자로 부상했다. 경제매체 CNBC는 17일(현지시간) 크레도가 AI 시대의 숨은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크레도의 보라색 네트워크 케이블은 AI 서버와 GPU를 연결하는 데 필수적이다. 기존 서버는 1~2개의 프로세서를 사용했지만, AI 서버는 최대 8개의 GPU를 필요로 한다. 엔비디아의 최신 시스템은 72개의 GPU를 지원하며, 향후 572개의 GPU까지 확장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크레도의 케이블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크레도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88%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IT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회사는 2025년 회계연도에 매출 4억3680만달러를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전문가들은 크레도가 2026년 매출 1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 인프라 확장이 가속화되면서, 크레도의 케이블은 AI 시대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서는 2030년까지 AI 데이터센터에 1조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전망하며, 크레도는 이 거대한 시장에서 핵심 공급자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크레도의 성공은 AI 인프라 시장이 단순한 하드웨어를 넘어 필수적인 연결 기술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라색 케이블이 AI 시대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으며, 크레도는 AI 인프라 확장의 중심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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