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되찾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와 ETF 유입이 결정적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7664_555124_4816.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BTC)이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하면 장기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인용한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11만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지키지 못할 경우, 장기 조정이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최근 장기 보유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시장 수요가 약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슈브 바르마 하이블록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11만6000달러~12만달러 사이에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이 지속되고 거래량이 건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되면 당분간 횡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변수다. 금리 인하는 위험자산인 암호화폐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0월 29일 금리 인하 가능성이 95.7%로 예측되고 있다. 21셰어스 매트 메나 전략가는 "시장 조정과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연말까지 디지털 자산 시장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5만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비트멕스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와 언체인드 조 버넷은 2025년 말까지 25만달러 돌파를 예상했다. 그러나 시장이 하락세를 지속할 경우 목표 시점이 더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