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CFE 연구는 전기 세미 트럭이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물류 솔루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우버 프레이트]
NACFE 연구는 전기 세미 트럭이 단순한 실험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물류 솔루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사진: 우버 프레이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 세미 트럭이 장거리 운송에 적합하지 않다는 통념이 깨지고 있다. 북미화물효율위원회(NACFE)가 공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전기 트럭은 하루 수백 마일을 주행하며 물류 산업에서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NACFE는 이번 연구에서 미국과 캐나다 13개사와 협력해 디젤, 바이오디젤, 천연가스, 수소, 전기 트럭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테스트했다. 이 과정에서 전기 세미 트럭이 기존 디젤 트럭 대비 경쟁력을 갖췄음을 확인했다.

NACFE는 "미드랜드에서 텍사스 라레도로 470마일(약 756km)을 주행하고, 뉴멕시코 산타테레사와 캘리포니아 샌버너디노까지 5일 동안 총 1984마일(약 3192km)을 전기 트럭으로 운행하는 것이 가능하다"라며 전기 트럭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NACFE는 연구 과정에서 볼보 VNR 일렉트릭, 프레이트라이너 e캐스카디아, 윈드로즈 R700 등 3대의 전기 트럭을 테스트했고, 이 차량들은 모두 매일 최대 5만5000파운드(약 2만3000kg) 화물을 싣고 수백 마일 주행에 성공했다.  

NACFE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전기 트럭이 모든 디젤 트럭을 대체할 수는 없지만, 상당 부분을 대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6월 지오탭(Geotab) 연구에서도 중형 트럭 58%, 대형 트럭 41%가 하루 250마일 이하를 주행하며, 전기 트럭 도입이 현실적임을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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