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가 AI 콘텐츠 필터링을 도입했다. [사진: 핀터레스트]
핀터레스트가 AI 콘텐츠 필터링을 도입했다. [사진: 핀터레스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이미지 기반 소셜미디어(SNS) 서비스 핀터레스트가 사용자 피드에서 인공지능(AI) 생성 콘텐츠를 제한할 수 있는 새로운 도구를 도입했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제 핀터레스트 사용자는 피드에 나타나는 생성형 AI 이미지의 비중을 특정 카테고리별로 제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핀터레스트는 AI 콘텐츠 라벨을 더욱 두드러지게 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설정 메뉴에서 뷰티, 아트, 패션, 인테리어 등 AI 이미지가 많이 생성되는 카테고리를 선택해 AI 이미지 노출을 최소화하도록 설정할 수 있으며, 향후 더 많은 카테고리가 추가될 예정이다. 또한 사용자는 AI 이미지에 대한 피드백을 보낼 수 있으며, 마음에 들지 않는 핀을 발견하면 메뉴에서 선호도를 조정할 수 있다.

AI 생성 콘텐츠가 전체 웹 콘텐츠의 57%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핀터레스트의 이번 조치는 플랫폼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적 대응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해 맷 마드리갈(Matt Madrigal) 핀터레스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사용자가 핀터레스트 경험을 더욱 개인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간 창의성과 AI 혁신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기능은 웹과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먼저 적용되며, iOS 사용자도 곧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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