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비트코인 매수 적기일까 [사진: Reve AI]
지금이 비트코인 매수 적기일까 [사진: Reve AI]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시장의 공포지수가 연중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지만,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는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분석했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크립토 공포·탐욕 지수가 '공포' 수준인 24를 기록하며, 지난주 '탐욕' 단계였던 71에서 급락했다고 전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4월과 유사한 흐름이며, 2018년과 2022년의 시장 피로 주기와도 맞물린다.

비트와이즈 분석가들은 이번 조정이 미·중 무역 긴장 재점화 등 외부 요인과 대규모 선물 청산에 의해 촉발됐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은 약 110억달러 감소하며 기록적인 하락을 보였고, 이는 매도 압력을 상당 부분 소진시켰다고 평가했다. 비트와이즈의 자체 크립토자산 심리지수도 극단적인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이는 4분기 강세장이 시작되기 전 매수 기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온체인 데이터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1~1000BTC를 보유한 소규모 투자자들이 최근 매집을 늘리고 있으며, 이는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 회복을 의미한다. 

반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의하면 지난 목요일 이후 5만1000BTC(57억달러 상당)가 채굴자들에 의해 거래소로 유입됐고, 이는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장기 보유자들도 30일간 26만5715BTC를 매도하며 올해 최대 규모의 월간 유출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10만8000달러까지 하락한 가운데, 기관 투자자나 상장지수펀드(ETF) 수요가 초과 공급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와이즈는 시장이 항복에서 재축적 단계로 전환 중이며, 이는 4분기 강세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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