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리플이 글로벌 재무 관리 시스템 리더 G트레저리(G Treasury)를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에 인수하며 기업 재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이 수조달러 규모의 기업 재무 시장에 접근하고, 글로벌 대기업과의 직접적인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트레저리는 40년 이상 기업 재무 업무를 지원해온 전문 기업이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자금이 기존의 느리고 비효율적인 결제 시스템에 묶여 불필요한 비용과 지연을 초래했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G트레저리와의 결합으로 기업들이 자본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즉각적인 결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수를 통해 리플은 암호화폐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새로운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기업들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된 예금을 대규모로 관리할 수 있으며, 리플의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를 통해 글로벌 환매조건부채권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또한, 24시간 실시간 국제 송금도 가능해져 기업들은 더욱 효율적인 자산 관리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

리나트 반 에이크 G트레저리 CEO는 "이번 인수가 재무 관리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리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디지털 자산 솔루션을 통해 기업들이 새로운 디지털 경제 환경에서 유동성, 결제,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리플이 2025년 들어 3번째로 진행한 대규모 인수로,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Hidden Road)와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레일(Rail) 인수에 이은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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