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시장은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사진: 셔터스톡]
금시장은 역사적 변곡점에 서 있다.[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BofA)가 2026년 금값 전망을 온스당 50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BofA는 스태그플레이션, 미국 재정적자, 지정학적 긴장 고조를 근거로 내년 금과 은의 목표가를 각각 5000달러, 65달러로 상향했다.

금의 상대강도지수(RSI)는 92.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 과열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금시장이 단기 조정을 거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글로벌 경제 불안과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경우 장기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월가의 거물들도 금의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금값이 5000달러, 심지어 1만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반론도 있다. 기술 분석가들은 금 차트가 패러볼릭(포물선형) 상승을 보이며 거품 징후를 나타낸다고 경고했다. 마이클 반 데 포페는 "이것은 금 역사상 최대 강세장"이라고 평가했다. 

코베이시 레터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매니저의 43%가 '롱 골드'를 가장 붐비는 거래로 꼽았지만, 기관의 평균 금 보유 비중은 2.4%로 역대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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