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희토류 규제가 유럽 경제에 압박을 가할 수 있다. [사진: Reve AI]](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7449_554983_4752.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하면서 유럽 경제에 새로운 물가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
마디스 뮬러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는 "중국의 조치가 글로벌 경제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경우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고 16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이 보도했다.
이번 희토류 수출 제한에 따라 외국 기업은 중국산 희토류가 포함된 제품을 수출할 때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대응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됐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새로운 무역 전쟁 가능성을 우려하며, ECB에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려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ECB는 2026년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 2%를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하나, 2027년에는 다시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뮬러는 "위험 요인은 현재 균형을 이루고 있으며, 경제 회복 속도에 따라 인플레이션 흐름은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ECB 내 금리 정책 논쟁도 지속되고 있다. 일부 ECB 인사들은 추가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보는 반면, 뮬러는 상황 전개에 따라 금리를 조정할 수 있으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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