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CEO [사진: 애플]
팀 쿡 애플 CEO [사진: 애플]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와 회동하며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고 1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전했다.

MIIT는 성명에서 "양측이 애플의 중국 내 비즈니스 발전과 전자정보 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리 장관은 "애플을 포함한 외국 기업에 우호적인 사업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중국의 초대형 시장과 완전한 산업 체계가 애플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쿡은 MIIT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중국 내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수준과 품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MIIT가 최근 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차이나텔레콤 등 주요 통신사에 스마트폰용 eSIM 상용시험을 승인한 직후 이뤄졌다. 

eSIM은 물리적 SIM 카드를 대체해 스마트폰을 더 얇게 설계할 수 있도록 하며, 네트워크 인증을 보다 안전하게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번 규제 완화는 중국 스마트폰 산업의 기술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다만 IDC 중국의 궈톈샹 리서치 매니저는 "eSIM 개통을 위해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 방문이 필요해, 기술의 핵심 장점인 편의성이 제한되고 있다"며 "다수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eSIM 적용을 검토 중이지만, 본격적인 확산은 아직 요원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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