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펑 자오 바이낸스전 CEO [사진: 바이낸스 블로그]
창펑 자오 바이낸스전 CEO [사진: 바이낸스 블로그]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바이낸스 창업자 창펑 자오(CZ)가 암호화폐 상장 정책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바이낸스가 XRP를 상장 폐지하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CZ는 바이낸스가 규제 공격에 직면했을 때에도 XRP를 상장 폐지한 적이 없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그의 이번 발언은 암호화폐 평론가 CJ가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의 상장 요건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CJ는 바이낸스가 프로젝트에 에어드롭, 유동성 풀, 보증금 등을 요구하는 반면, 코인베이스는 자체 생태계 구축을 독려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의 베이스 책임자 제시 폴락은 거래소가 토큰 상장에 비용을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으나, 일부에서는 코인베이스 역시 일관성이 없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시장 분석가 야잔은 코인베이스가 진정 공정성을 원한다면 바이낸스코인(BNB)을 먼저 상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CZ는 바이낸스가 베이스 생태계 프로젝트를 기다리는 이유가 상장 비용 때문이라는 농담을 던지며, 바이낸스는 시가총액 1000억달러 이상의 주요 암호화폐는 모두 상장했으며, XRP도 규제 공격 속에서 상장 폐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20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리플 소송 당시 코인베이스, 비트렉스, 비트스탬프 등이 XRP를 상장 폐지한 것과 대비된다. 바이낸스는 글로벌 플랫폼에서 XRP 거래를 유지했으며, 미국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바이낸스.US만 규제 우려로 XRP를 상장 폐지했다. 이후 2023년 리플 승소 후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US는 XRP를 다시 상장했다.

CZ는 강력한 프로젝트는 자연스럽게 거래소의 관심을 끌며, 프로젝트가 상장을 구걸해야 한다면 가치와 장기적 잠재력을 재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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