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일론 머스크와 테슬라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마침내 TV·스트리밍 광고를 시작했지만, 그 목적은 전기차 판매가 아니다. 

15일(현지시간) 전기차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대 1조달러 규모 보상안 승인 투표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광고를 반대해 왔다. 그는 "광고를 혐오한다"며 "다른 기업들은 광고와 여론 조작에 돈을 쓰지만, 테슬라는 제품에 집중한다"라고 강조해 왔다. 그러나 엑스(구 트위터)를 인수한 후, 테슬라는 광고를 점차 도입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테슬라는 머스크의 새로운 보상 패키지 승인을 위한 광고를 구글과 소셜미디어에서 진행했다. 이번에는 스트리밍 서비스 파라마운트+에서도 TV 스타일 광고를 시작했다. 하지만 광고는 전기차 판매가 아닌, 미래 제품을 강조하며 주주 투표를 독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에 일렉트렉은 생산라인 가동률이 60%에 불과한 상황에서, 일부 주주들은 광고 예산을 차량 판매 홍보에 활용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