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삶의 질·AI 전문가위원회'를 출범한다 [사진: 셔터스톡]
오픈AI가 '삶의 질·AI 전문가위원회'를 출범한다 [사진: 셔터스톡]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인공지능(AI)과 정신 건강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기 위해 8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삶의 질·AI 전문가위원회'(Expert Council on Well-Being and AI)를 출범했다.

14일(현지시간) 경제매체 CNBC는 이들이 챗GPT와 동영상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소라(Sora)가 사용자 감정과 동기 부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AI와의 건강한 상호작용 기준을 정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최근 오픈AI가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조사에 직면하면서 나온 움직임으로 보인다.

FTC는 지난 9월, 챗GPT와 같은 AI가 아동과 청소년에게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오픈AI를 포함한 여러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시작했다. 오픈AI는 현재 청소년 사용자에게 적합한 환경을 자동으로 적용하는 연령 예측 시스템을 개발 중이며, 부모가 자녀의 AI 사용 패턴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예를 들어, 자녀가 급격한 스트레스를 보일 경우 부모에게 알림이 전송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이미 전문가위원회와 비공식적으로 협의하며 이러한 보호 조치를 구축해 왔으며, 이제 정신의학·심리학·인간-컴퓨터 상호작용 전문가들을 추가로 영입해 공식적인 기구로 출범시켰다. 또한, 챗GPT 테스트와 정책 수립을 지원할 글로벌 의사 네트워크의 연구자 및 정신 건강 임상 전문가들과도 협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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