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니키타 비어 엑스]
[사진: 니키타 비어 엑스]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엑스(구 트위터)가 계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의심스러운 계정을 식별할 수 있는 새로운 실험을 진행 중이다. 

14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엑스는 '어바웃 디스 어카운트'(About This Account) 기능을 테스트하며, 계정 생성 시점, 운영자 위치, 사용자명 변경 이력, 엑스와의 연결 방식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페이스북의 페이지 투명성(Page Transparency) 기능과 유사하며, 사용자들이 계정의 신뢰성을 보다 쉽게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번 기능이 정식 도입되면, 사용자는 계정의 신뢰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사기 행위나 정체불명의 계정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해킹된 계정이 사용자명을 변경해 기존 팔로워를 속이는 행위를 감지하거나, 계정 운영자의 위치를 파악해 신분을 속이는 시도를 차단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니키타 비어(Nikita Bier) 엑스 제품 책임자는 "엑스에서 콘텐츠를 읽을 때, 그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는 전 세계 주요 이슈를 파악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해당 기능이 실제로 유용하게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비어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는 엑스 팀원 몇몇의 프로필에만 적용될 예정이며, 이들은 이미 공식 엑스 배지를 보유한 상태다. 

엑스는 초기 피드백을 수집한 후 기능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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