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X 스파크 [사진: 엔비디아]
DGX 스파크 [사진: 엔비디아]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엔비디아가 AI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DGX Spark)를 오는 10월 15일에 출시한다.

13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DGX 스파크가 온라인 스토어와 미국 내 일부 파트너 매장에서 3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초 공개 당시 예고됐던 3000달러보다 다소 높은 가격이다.

DGX 스파크는 기존에 데이터 센터에 접근해야만 가능했던 고성능 AI 연산을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고가의 인프라 없이도 연구용 AI 컴퓨팅이 가능해지면서, AI 대중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발표 당시 "모든 데이터 과학자, AI 연구원, 학생의 책상 위에 AI 슈퍼컴퓨터를 올려두는 것은, 그들이 AI 시대를 시작하고 이끌 힘을 갖게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제품 사양은 엔비디아 GB10 그레이스 블랙웰 슈퍼칩(Grace Blackwell Superchip), 128GB 통합 메모리, 최대 4TB NVMe SSD 스토리지를 탑재했다. AI 연산 성능은 초당 1페타플롭스(PFLOPS)에 달하며, 최대 2000억개의 매개변수를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일반 전원 소켓에서도 작동하며, 데스크톱 크기로 설계돼 공간 활용성이 뛰어나다.

한편, DGX 스파크보다 상위 성능을 지닌 스테이션 모델의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업계는 이번 DGX 스파크 출시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AI 개발 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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