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생산 확대를 통해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사진: 신화망]](https://cdn.digitaltoday.co.kr/news/photo/202510/596704_554371_5838.jp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4분기 생산 확대에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13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크립토폴리탄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 법인 부사장 타오린은 이날 웨이보를 통해 테슬라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4분기부터 생산을 늘린다고 확인했다.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테슬라의 최대 제조 허브로, 중국, 유럽, 아시아 시장을 위한 핵심 생산기지다.
중국승용차협회(CPCA) 데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9월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9만812대를 기록하며 두 달간의 하락세를 반전시켰다. 이에 따라 상하이 공장 생산 확대가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테슬라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6인승 전기 SUV 모델 Y L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차량은 기존 모델보다 150cm 길며, 다인승 전기차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이버트럭 판매는 미국에서 부진한 상황이다. 콕스오토모티브(Cox Automotive)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분기 사이버트럭 판매량이 62.6% 감소하며 5400대 수준에 그쳤다. 올해 총 판매량은 1만6000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25만대 생산 목표에 크게 못 미친다. 초기 모델 가격이 10만달러 수준으로 책정되면서, 2019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발표한 3만9990달러 가격과 큰 차이를 보인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최근 세금 공제 만료로 전기차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며, 사이버트럭의 최저가 모델도 8만달러에 육박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