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 [사진: 과기정통부]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 [사진: 과기정통부]

[디지털투데이 이진호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과학기술 R&D예산 일괄 삭감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배 부총리는 "R&D 예산 삭감을 입은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과방위 소속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의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과학기술 현장의 상처가 아직 회복되지 못했다며 "과기부 수장이자 과학기술 부총리로서 진정성 있는 사과를 보여달라"고 했다.

이에 배 부총리는 "R&D 예산 삭감으로 국내 연구생태계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특히 청년 연구자와 신진 연구자의 피해가 매우 컸다"며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2026년 기초연구예산이 대폭 확대될 예정이며 무너진 기초연구 생태계를 신속하게 복원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나아가 R&D 예산의 일정 비율 이상을 기초 연구에 투자하도록 노력하는 의무를 법제화하는 방안도 국회와 함께 협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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